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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

전문가가 짜주는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 맞춤 포트폴리오 설계 가이드

by be1blog-p 2025. 7. 2.

맞벌이이면서 자녀를 두지 않은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s) 부부는 전통적인 가계 경제 구조와는 확연히 다른 소비와 자산 운영 방식을 보여줍니다. 양육비라는 고정적 지출 항목이 없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유동성과 소비 자율성을 갖고 있으며, 노후에 대한 대비를 스스로 완벽히 계획하여야 하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자산 활용과 미래 설계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띕니다.

그렇기에 딩크 부부는 단순한 금융상품 가입이나 저축만으로는 재정적인 안정과 자산 증식을 모두 이루기 어렵습니다. 자산의 흐름을 통제하고, 목적에 맞게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포트폴리오는 개인 단위가 아닌 부부 단위로 맞춤 설계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융 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을 중심으로, 현재 딩크 부부의 수입 구조와 향후의 생애 설계 흐름에 맞춘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단기 유동성부터 장기 은퇴 자산까지, 어떻게 자산을 나누고 연결해야 흔들림 없는 경제 기반을 만들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포트폴리오 설계, 왜 딩크 부부에게는 더욱 중요할까?

딩크 부부는 외견상 경제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자산 구조의 불균형이나 미래 리스크에 관한 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가 없어 생애 주기에서 지출이 단순화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노후 생활, 간병, 유산, 의료비 등 ‘가족 외부 지원’이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맞벌이 수입으로 인해 현재 자산의 유입 속도는 빠르지만, 이 자산이 목적 없이 현금성 자산이나 단기 소비에 머무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딩크 부부는 지금의 수입 흐름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각각의 자산이 명확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조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딩크 부부에게 다음과 같은 전략을 권장합니다.

  • 생활비 중심의 단기 유동성 자산
  • 3~7년 사이 필요한 목적자금용 중기 성장 자산
  • 은퇴 이후를 위한 장기 보존 자산
  •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위한 프리미엄 소비 자산군

이처럼 자산의 목적과 자산 별 운용 타임라인을 명확히 구분해 설계하는 것이 바로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이 지향해야 할 핵심입니다. 단순히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리스크 분산과 심리적 안정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금융 전문가가 제안하는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 지금 시작하는 포트폴리오 구성법

 

이상적인 포트폴리오 비율: 단기 20% / 중기 30% / 장기 40% / 여유 10%

금융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딩크 부부 맞춤형 포트폴리오는 총자산을 크게 네 가지 자산군으로 구분하여 구성하는 것을 기본 틀로 제시합니다. 이렇게 나눔으로써 자산 각각에 명확한 목적과 기능을 부여하고, 경제적 변동이나 생애 주기별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기 유동성 자산입니다.
이 자산군은 전체 자산의 약 20% 정도로 구성되며, 주로 고금리 예금, CMA 통장, MMF, 온라인 적금 같은 상품으로 채워집니다.
이 자산의 목적은 비상 상황이나 단기 소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예기치 못한 의료비나 차량 교체, 급작스러운 여행 등의 지출에 즉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운용 전략은 수익보다는 유동성과 안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며, 일반적으로 소득의 2~3개월치 수준을 현금화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딩크 부부가 생활 중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변수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초 자산군입니다.

두 번째는 중기 성장 자산으로, 총자산의 약 30%를 구성합니다.
이 항목은 향후 3~7년 사이에 예상되는 중기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용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는 용도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주택 구입, 전직·이직 준비, 혹은 자영업으로의 전환 등이 있습니다. 상품으로는 국내외 ETF, 배당주, 채권형 펀드, 부동산 소액 투자 등이 포함되며, 운용 전략은 월 정액 납입 방식의 적립식 투자를 중심으로 하되, 수익성과 안정성 간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딩크 부부의 경우, 인생의 전환점을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중간 지점에서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는 자산군의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장기 은퇴 자산입니다.
이 자산군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비중인 약 40%를 차지하며,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요 상품으로는 연금저축, IRP, TDF(타깃 데이트 펀드), 부동산 임대소득 구조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세제 혜택과 복리 구조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데 적합한 수단입니다. 특히 자녀가 없는 딩크 부부에게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자산군은 최소 15년 이상을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은퇴 시점에 맞춰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성되는 자산군은 여유 자산으로, 전체 자산의 약 10%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항목은 자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지키고 풍요롭게 유지하기 위한 감성 소비 자산군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여행 적금, 프리미엄 소비 예산, ESG 투자 등이 이에 해당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거나 나만의 가치소비를 실현하는 데 활용됩니다. 운용 전략은 유연성을 중심으로 하되, 감정적 소비에 휘둘리지 않도록 계획된 지출 항목 안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예산화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자산을 목적별로 나누어 설계하는 방식은 딩크 부부가 자산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자산을 어떻게 사용하고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이란, 현재의 삶과 미래의 계획을 모두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종합적인 설계 구조이며,
이 네 가지 자산군을 균형 있게 조합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운영 시 체크리스트: 리밸런싱, 분산, 세금 고려

포트폴리오를 한 번 구성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운영 전략입니다. 특히 딩크 부부의 경우, 맞벌이 구조로 인해 소득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듯 보여도, 이직, 경력 전환, 창업, 부업 등의 요인으로 소득의 구조적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점검과 조율이 필수적입니다.

먼저, 연 1회 이상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는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자산군 간의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ETF의 수익률이 급등하여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면, 일부를 매도하여 가격이 하락한 주식에 배분하거나, 장기 안정 자산으로 이관하는 등의 전략적 조정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투자 상품의 위험 분산 구조를 점검해야 합니다.
자산이 특정 업종이나 지역, 혹은 한두 개 종목에만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대형주 중심의 ETF만 보유하고 있다면 해외 시장의 변동성에는 방어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섹터와 국가, 자산 유형별 분산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잘 아는' 대형주들에만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데, 공부를 통한 중소기업 투자, 혹은 잘 알고 있는 ETF 외에 다른 장점을 가진 ETF로의 자산 분배 등을 통해 더욱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세제 혜택이 큰 상품을 우선적으로 채우고 있는지도 체크포인트입니다.
연금저축, 개인형 IRP, 장기주택마련저축, 절세형 채권 등은 단기 수익률은 낮더라도 장기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산 흐름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항목은 매년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 이전에 미리 점검하여, 납입 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부부 각각의 명의로 자산을 이중화해 두는 전략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분산이 아니라, 향후 상속이나 증여, 혹은 연금 수령 시점에서의 유연한 전략 실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반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연금 수령 시점이 겹치지 않도록 각자 다른 구조의 상품을 보유하거나, 세대별 절세 한도에 맞춰 명의를 배분하는 방식은 실질적인 절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 저축, IRP 등의 사적 보험은 부부합산이 아닌 개인별로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부부 각각의 명의로 운용할 경우 2배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꼭 공부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소비와 투자의 균형 여부입니다.

자산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면 현재의 삶이 지나치게 절제되어 정서적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의 삶의 질’도 함께 고려하는 의미 있는 소비 항목을 포트폴리오 안에 적절히 배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소비는 일종의 감성 자산으로 작용하며, 포트폴리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결국 이러한 점검 항목들은 단기 수익률에만 집착하지 않고, 딩크 부부의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한 안정적이고 유연한 자산 관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은 단순히 "얼마를 벌고, 어디에 투자할까?"라는 질문을 넘어서, "우리는 어떤 구조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인생 전반에 걸친 자산 설계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 전문가가 조언하는 딩크 부부의 전략적 한마디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조언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딩크 부부는 지금이 가장 자유로운 시기지만,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전략은 결코 즉흥적이어선 안 된다.”

맞벌이 구조는 많은 가능성과 자산 유입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소비가 흐름을 잠식하거나, 무계획한 투자와 유동성 부족이 반복되면 결국 자산의 구조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단지 투자 상품을 나열하는 작업이 아니라, 부부의 삶을 설계하는 경제적 토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딩크 부부로서의 재무 특성을 인식하고, 단기 소비와 장기 자산을 구분하며, 두 사람의 가치관이 반영된 자산 설계를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딩크 부부의 경제 전략은 바로 그 구조화된 삶의 시작점을 구성하는 힘이고,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